양귀비
꽃말 : 위로
작년 2014년을 통틀어 한 단어로 이야기하면
위로라는 말이 젤 먼저 떠 오른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일
그 이후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졌고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을
기다리며 비탄에 잠겨 있었다.
다시 시간을 거슬러 되돌릴 수 있는
한가지가 있다면
2014년 4월 16일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가
우리 아이들이 그 배를 타지 않기를
소원할 것이다.
해가 바뀌어 2015년
여전히 그들에겐
위로가 필요한 날일 것이다.
아물지 않을 상처이기에
.............
그해,
모든 꽃들은
아픈 이를
소중한 것을 잃은
그러나
절망할 수만은 없는 이들을 위해
가뭄에도 꿋꿋하게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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